본문 바로가기

건강블로그DAMDA9

당뇨병 관리의 정석 (젊은 당뇨, 노인 당뇨, 예방법) 예전에 제 고교 동창 녀석 하나가 서른 중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유독 빵과 치즈, 시원한 탄산음료를 끼고 살던 친구였는데 결국 약까지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참 무거웠지요.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어르신들이나 겪는 병이라 생각하던 시절이었기에, 젊은 나이에 마주한 그 병은 제게도 남의 일 같지 않은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 새 40세 미만 젊은 환자가 4배나 급증했다는 통계를 접하니, 그때 그 친구의 이야기가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먹거리 환경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당뇨와 노인 당뇨, 치료 목표부터 다르다많은 분이 당뇨병은 다 똑같은 병이니 치료법도 비슷할 .. 2026. 2. 25.
무심코 넘긴 갑상선 신호 (증상, 진단, 치료 경험) 우리는 흔히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유난히 피곤할 때 "혹시 갑상선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가볍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직접 마주했던 신호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목소리의 변화였지요. 처음엔 그저 일 때문에 피곤해서 목이 잠기나 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쉰 목소리와 삑사리가 몇 달간 이어졌지만, 따뜻한 음료나 약을 챙겨 먹으며 금방 나아지길 바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피로와 잠긴 목소리 뒤에는 갑상선암이라는 거대한 폭풍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참 기가 막힐 정도로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듣고서야 초음파를 찍었는데, 모양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조직검사까지 받게 되었지요. 사실 검사를 받을 때부터 .. 2026. 2. 23.
엔자임 식사법의 진실 (홀푸드, 활성산소, 혈당스파이크) 영양제 알약 몇 알로 건강을 '쇼핑'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함익병 원장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약통이 아니라, 4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이 거닐던 야생의 식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몸은 이미 완벽한 대사 엔진인 '엔자임 시스템'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현대의 정제된 식단은 이 엔진을 빠르게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챙겨 먹는 수많은 영양제는, 스스로 씹고 소화하는 본연의 능력을 잃어가는 우리 몸에 보내는 뒤늦은 사과문일지도 모릅니다. 진짜 건강은 무언가를 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속 소화 효소라는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지혜롭게 아껴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홀푸드가 영양제보다 우월한 이유함익병 원장의 식탁은 지극히 투박합니다. 사과를 껍질째 오도독 씹어 먹고, 가공.. 2026. 2. 16.
림프 순환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운동, 목욕, 수면) 코로나 이후 면역력은 우리 삶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면역력이란 단순히 외부 세균과 싸우는 '저항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면역 건강은 우리 몸의 면역 기관이 정상적으로 반응하여 균형 잡힌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항상성'에 있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림프(Lymph)가 쥐고 있습니다. 림프는 우리 몸의 유해 물질을 걸러내고 해독하는 핵심 기관으로, 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복부 등에 집중 분포하며 우리 몸의 촘촘한 '방어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림프 순환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정화하고 면역 세포를 운반하는 핵심 통로입니다. 운동과 온열 자극은 이 흐름을 가속해 점막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운동으로 림프 순환 활성화하기운동은 우리가 .. 2026. 2. 12.
입으로 자는 습관 (구강호흡, 점막면역, 수면무호흡)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목이 바짝 타들어가고 입술이 갈라진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물을 덜 마셔서 생긴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의 정교한 방어막인 점막 면역 시스템이 보내는 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저 역시 환절기만 되면 비염으로 눈이 가렵고 코가 꽉 막혀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통증을 자주 겪곤 했습니다. 입을 억지로 닫아보려 마스크를 쓰고 잠을 청해 보기도 했지만, 코를 통한 자연스러운 호흡의 흐름이 회복되지 않는 이상 점막의 건조함과 피로감을 씻어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습관은 단지 입마름이나 구취를 넘어, 구강 질환과 전신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상의 중요한 지점입니다. 오늘은 이 '입 호흡'이 왜.. 2026. 2. 12.
비염 관리의 핵심 (가습과 코세척, 점막 자정 작용, 전신 면역 체계) 우리의 숨길이 시작되는 곳, 코점막은 단순한 공기 통로가 아니라 외부 항원으로부터 전신을 보호하는 최전방 방어 기지입니다. 비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의 면역 시스템을 가장 세밀하게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약물이라는 일시적인 해결책에 의존할 때, 우리는 '점막 면역'이라는 본질적인 시스템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생활 습관들은 단순히 증상을 누르는 기술이 아니라, 내 몸의 자생력을 복원하는 정교한 관리 전략입니다. 가습과 코세척이 비염 관리의 시작점인 이유비염 관리의 근간은 '환경 통제'와 '직접 케어'의 조화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실내 습도 40~60% 유지는 단순히 코를 시.. 2026. 2. 11.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