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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4

쉰 목소리와 부종, 갑상선이 보낸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저하증, TSH, 씬지로이드) 담다의 생각 : "목소리가 갈라지던 그해 겨울, 내 몸이 잠깐 멈추라고 말을 걸어왔습니다"새벽에 온실 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확 밀려옵니다. 화초들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참 묘해요. 물이 부족한 애들은 잎 끝이 힘없이 마르고, 너무 축축한 애들은 뿌리부터 눅눅해지거든요. 우리 몸도 딱 그런 것 같아요. 어디가 안 좋으면 아주 사소한 곳에서부터 티를 내니까요. 제가 20대라는 그 예쁜 나이에 겪었던 일은 다름 아닌 '쉰 목소리'였습니다. 처음엔 그저 일 때문에 피곤해서 목이 좀 잠기나 보다 했습니다. 따뜻한 차도 마셔보고 약도 먹어봤는데, 몇 달이 지나도 목소리가 돌아오질 않더라고요. 자꾸 삑사리가 나고 목소리가 갈라지던 그 경고가, 사실은 내 몸의 기운을 조절하는 갑상선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 2026. 3. 20.
치료의 역설: 약물이 앗아간 면역의 뿌리, 장내 미생물과 화해하는 법 담다의 인사이트 : "내 몸속의 또 다른 세계와 화해를 좀 해보려고요"건강을 되찾으려 애쓰다 보면 가끔 본질보다 눈앞의 증상에만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20년 넘게 내 몸을 돌보며 느낀 건, 건강이란 단순히 아픈 곳을 누르는 게 아니라 내 몸속의 또 다른 세계와 화해하며 잘 지내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어요. 결국 우리 면역의 핵심은 독한 약으로 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주도권을 되찾아 '장 누수'를 막는 것에 그 정답이 있었습니다. 현대 의학은 장 내 세균을 단순한 소화 보조자가 아닌 우리 몸의 '면역의 뿌리'이자 '제2의 뇌'라고 정의합니다. 면역 세포의 약 70%가 장점막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건, 우리가 일상에서 고르는 음식 하나하나가 전신 건.. 2026. 3. 15.
간염 종류와 예방법 총정리 A형, B형, C형 (항체보유율, 수직감염, 완치가능성) 20년 넘게 전신성 면역 질환과 마주하며 지내다 보니, 남들보다 감염 예방에 유독 신경을 쓰게 됩니다. 사실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작은 감기조차 저에게는 큰 고비로 다가올 때가 많거든요. 얼마 전 큰 숙제를 끝내는 기분으로 A형 간염 백신을 맞고 왔는데, 간염이 단순히 염증을 넘어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로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더욱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저 역시 면역 질환 때문에 정밀 검사를 해보니 항체가 없어서 이번에 예방 접종을 서둘러 맞았습니다. 내 몸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라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백신을 맞으며 깨달은 정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침묵하는 간의 신호를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정기 검진으로 '지방간'의 경고를 미리 듣고 예방 .. 2026. 3. 11.
28년 차 환자가 전하는 루푸스(Lupus) 생존기: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플레어 관리법 담다의 인사이트 : "나의 28년은 질병의 기록이 아닌, 일상을 수호한 용기의 기록입니다"안녕하세요, 담다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지만,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해 온 루푸스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드리려 해요. 20살, 한창 예쁠 나이에 이름도 생소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그 막막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청춘의 많은 시간을 병실 창밖을 보며 보냈고, 약 부작용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보며 밤새 울기도 했어요. 제가 겪은 아픔과 시행착오들,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루푸스의 의학적 정보들을 28년 투병의 시간을 지나온 저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제가 28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며 깨달은 루푸스 관리의 정답은, 질병의 증상에 매몰되어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 202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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