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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3

무심코 넘긴 갑상선 신호 (증상, 진단, 치료 경험) 우리는 흔히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유난히 피곤할 때 "혹시 갑상선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가볍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직접 마주했던 신호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목소리의 변화였지요. 처음엔 그저 일 때문에 피곤해서 목이 잠기나 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쉰 목소리와 삑사리가 몇 달간 이어졌지만, 따뜻한 음료나 약을 챙겨 먹으며 금방 나아지길 바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피로와 잠긴 목소리 뒤에는 갑상선암이라는 거대한 폭풍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참 기가 막힐 정도로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듣고서야 초음파를 찍었는데, 모양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조직검사까지 받게 되었지요. 사실 검사를 받을 때부터 .. 2026. 2. 23.
엔자임 식사법의 진실 (홀푸드, 활성산소, 혈당스파이크) 영양제 알약 몇 알로 건강을 '쇼핑'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함익병 원장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약통이 아니라, 4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이 거닐던 야생의 식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몸은 이미 완벽한 대사 엔진인 '엔자임 시스템'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현대의 정제된 식단은 이 엔진을 빠르게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챙겨 먹는 수많은 영양제는, 스스로 씹고 소화하는 본연의 능력을 잃어가는 우리 몸에 보내는 뒤늦은 사과문일지도 모릅니다. 진짜 건강은 무언가를 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속 소화 효소라는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지혜롭게 아껴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홀푸드가 영양제보다 우월한 이유함익병 원장의 식탁은 지극히 투박합니다. 사과를 껍질째 오도독 씹어 먹고, 가공.. 2026. 2. 16.
자가면역질환의 진실 (루푸스 치료, 스테로이드 부작용, 근본적 회복) 면역 세포가 외부의 적군이 아닌 우리 몸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은 관절, 피부, 심장, 콩팥 등 신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려운 질환입니다. 대학병원의 류머티즘 전문의들은 이를 "불치병은 아니며 적절한 치료로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라 정의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들이 마주하는 십수 년, 혹은 수십 년의 투병 과정은 의학적인 설명만으로는 다 표현되지 않는 복잡한 현실과 힘든 선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글은 전문의의 식견에 환자의 실제 삶이라는 '목소리를 더해', 자가면역질환의 실체와 그 이면의 진실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루푸스 치료의 빛과 그림자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 불릴 만큼 그 증상이 다양하고 예측하기.. 202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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